[요리 레시피]일본식 계란덮밥 텐신항 만들기

안녕하세요 투애니입니다

오므라이스와 비슷한 느낌으로 일본에서는 텐신항이라는 요리가 있는데요

정확히는 일본에서 먹는 중화요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텐진에서 먹는 밥이라고 하여 텐신항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인데요 하지만 실제로 텐진에서 만들어지거나 먹는 밥은 아니라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아무래도 오므라이스도 오믈렛이 서양에서 일본으로 넘어와 만들어진 것처럼 텐신항은 일본이 오므라이스를 살짝 변형하여 만든 음식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이건 저의 추측일 뿐이니 정확한 정보를 아시는 분들께서는 댓글을 남겨주세요

그럼 본격적으로 텐신항을 만들어 보도록 할게요

 

텐신항을 만들기 위해서는

 

밥 1공기(텐신항은 계란덮밥의 한 종류로 밥을 따로 볶아주거나 데우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갓 지은 밥 또는 따뜻한 밥 위주로 준비해주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계란 2개

크래미 4개(맛살을 대신 준비하셔도 좋습니다 대신 길쭉한 맛살을 준비하실 경우에는 2개 정도의 양으로 준비해주세요)

파 약간

간장 1큰술

굴소스 1/2큰술(굴소스 대신 치킨스톡이나 다시다, msg 등의 조미료를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굴소스와 다시다를 같이 준비해보았어요)

맛술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해주세요)

전분 1큰술

을 준비해주세요

 

재료를 전부 준비해주었으면 준비한 간장, 굴소스, 맛술, 식초, 설탕을 냄비에 넣고 물 200mL와 함께 텐신항의 소스를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굴소스 대신 치킨스톡이나 다시다, msg 등의 조미료를 준비하신 분들께서는 굴소스 대신 준비하신 조미료를 같이 넣어주신 후 물 200mL와 함께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소스를 끓이는 동안 준비한 전분에 물 3큰술을 정도를 넣고 잘 섞어주셔서 텐신항 소스의 농도를 맞춰줄 전분 물을 만들어 주세요

 

전분 물을 만들어주었으면 소스가 끓을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가 만들어준 전분 물을 넣고 소스의 농도를 맞춰주세요

전분 물을 넣으실 때 주의하실 점으로는 전분 물을 너무 빨리 만들어 주게 되어 전분 물을 만들어 주었던 시간과 소스의 끓는 시간과의 텀이 길어지면 전분이 물에 녹았다가 다시 밑에 가라앉을 수 있는데요 전분 같은 경우에는 물에 녹이지 않고 바로 뜨거운 물과 닿게 되면 덩어리 상태로 뭉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넣어주기 전 한 번 더 잘 섞어주어 전분 가루가 완전히 물에 녹았는지 확인하신 후 소스에 골고루 한 곳에 몰리지 않게 돌리면서 넣어주세요

 

전분으로 텐신항 소스의 농도를 맞춰주었으면 빈 그릇에 준비한 계란과 찢어준 크래미를 넣고 노른자를 풀어주시면서 잘 섞어주세요

 

계란과 크래미를 잘 섞어주었으면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둘러주신 후 프라이팬을 약간 달군 상태에서 크래미와 잘 섞어준 계란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계란을 약불에서 살짝 휘저어 주시면서 40% 정도만 우선 익혀주세요

 

계란이 40% 정도 익었으면 그 위에 준비한 파를 뿌려주신 후 계란을 파와 잘 섞어주시면서 70% 정도까지 마저 익혀주세요

(파는 처음부터 같이 섞어주신 후 계란을 70% 정도까지 익혀주셔도 된답니다 파의 아삭한 식감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전자를 편한 방법 또는 파의 향이 많이 베였으면 하는 분들께서는 후자의 방식으로 만들어주세요)

 

계란이 70% 정도 익었으면 불을 꺼주신 후 플레이팅 단계로 넘어가 주세요

텐신항 플레이팅은 밥을 타원형 모양으로 우선 만들어 주신 후 그 위에 70% 정도로 익혀준 계란을 올려 마지막으로 소스까지 골고루 뿌려주시면 완성입니다

저는 이대로 끝내주었지만 조금 더 플레이팅에 신경 쓰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완성된 텐신항 위에 파슬리 등을 뿌려 마무리해주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모양은 오므라이스와 게살스프의 합작 버전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들어간 소스가 전혀 다르다 보니 분명한 맛 차이가 있어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모든 음식이 그렇겠지만 조미료를 넣은 음식은 맛있을 수밖에 없는 거 같은데요 굴소스와 조미료에서도 맛 차이가 엄청 심하게 나기 때문에 다시다를 넣은 저는 더 맛있었던 거 같습니다